증권사 브랜드 경쟁 각축전…미래에셋증권 1위

2021-04-0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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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2위 추격…'브랜드스탁' 1Q BSTI 순위 발표

증권사의 브랜드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1위를 지키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후발 주자들의 추격도 만만찮다.

8일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회사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BSTI(BrandStock Top Index)에서 864.9점을 획득했다. 최근 사명 변경 후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위는 삼성증권(855.7점) 몫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을 10여점 차로 쫓으며 양강 구도를 형성 중이다.

KB증권은 지난해보다 50점 이상 오르며 836.9점으로 3위로 올랐다. 이어 신한금융투자(791점), NH투자증권(788.5점), 대신증권(749.2점), 한국투자증권(732.6점) 순이었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총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한다.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만점은 1000점이다.

세부항목별 점수를 살펴보면 브랜드주가지수에서 미래에셋증권은 628.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620.4점), KB증권(602.4점)이 뒤를 이었다.

또한 소비자조사지수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이 236.5점을 얻으며 삼성증권(235.4점), KB증권(234.6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소비자조사지수 세부 5대 항목별 점수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인지(82.1점), 구매의도(81.2점)에서 삼성증권은 만족(81.7점)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KB증권은 호감(78점), 신뢰(79.3점) 두 항목에서 1위에 오르며 최근의 상승세를 반영했다.

브랜드스탁은 "증권 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장 전망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타 부문에 비해서 경쟁 브랜드가 많기 때문에 소비자 선택의 기준인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데 더욱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랜드스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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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이동기 기자 econom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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