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찾아주는 사람들…” 인종차별 논란에 사라졌던 샘 오취리가 복귀하며 올린 영상

2021-04-09 21:51

add remove print link

인종 차별과 성희롱 논란 등으로 활동 중단한 샘 오취리
유튜브 채널 개설하며 올린 영상

이하 유튜브 '5723 오취리삶'
이하 유튜브 '5723 오취리삶'

인종 차별과 성희롱 논란 등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샘 오취리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복귀했다.

샘 오취리는 9일 유튜브 채널 '5723 오취리삶'에 첫 번째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서 샘 오취리는 지인과 관악산을 등반했다. 그는 자신을 알아보는 등산객과 인사를 나누며 밝은 모습으로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서 도시락을 먹은 뒤 샘 오취리는 지인에게 "혼자 있을 때 생각도 굉장히 많고 후회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면서 "사람이 너무 생각을 많이 하니까 우울해진다. 가끔 이렇게 나와서 맑은 공기도 쐬고 힘든 걸 하니까 외로울 때 그런 생각을 잘 안 하게 돼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지인은 '등산하러 나온다고 하니까 형도 조금씩 용기 내는 것 같더라. 마음적으로 안심되고 좋더라. 걱정 진짜 많이 했는데"라며 응원을 보냈다.

샘 오취리는 "안 좋은 상황이 있었지만 그래도 아직 나를 좋아해 주고 사랑해 주고 나를 찾아주고 그런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 생각만 하면 되게 행복하다"라며 "젊음을 쓸 수 있고 내 힘을 쓸 수 있고 최선을 다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사람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싶다"며 "무엇보다 내 페이스대로 하는 게 중요하다. 내가 실수하면 실수했다고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해야 할 때도 '미안해요. 내가 잘못했어요'라고 하고 '사랑합니다' 그런 얘기 자주 하고 그런 표현을 하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5723 오취리삶
home 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