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상어 입에 걸린 낚싯바늘 빼주자 다음날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영상)
2021-04-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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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입에 걸린 낚싯바늘 빼준 한 여성
다음날부터 다른 상어들도 찾아와 도움 요청해
입에 낚싯바늘이 걸려 고통을 호소하는 상어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한 여성이 있다.
유튜브 '더 도도'는 '상어 입에서 300개가 넘는 갈고리를 제거한 여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지난해 8월 공개했다.
영상 속 주인공은 '상어 구조 활동가'로 활동 중인 '크리스티나 제나토'다. 그가 '상어 구조 활동가'가 된 계기 속엔 특별한 사연이 있다.
그는 어느 날 바다에서 다이빙하던 중 상어 한 마리가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상어는 도와달라는 듯 크리스티나 주변을 맴돌았다.

자세히 보니 상어 입에는 낚싯바늘이 걸려 있었고 상어는 매우 고통스러워하며 얼굴을 이리저리 흔들었다. 크리스티나는 두려웠지만 조심스레 다가가 상어 입에 손을 집어 넣어 천천히 낚싯바늘을 빼냈다.


자신을 도와준 크리스티나에게 고마움을 느낀 듯한 상어는 유유히 사라졌고 다음날 다이빙을 즐기는 크리스티나에게 다시 찾아왔다.
크리스티나는 “상어는 천천히 다가와 가만히 기다렸다. 그래서 다정하게 쓰다듬어줬다. 반려동물 같았다”며 회상했다.

그렇게 상어와 돈독한 우정을 쌓게 된 크리스티나에게 또 다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입에 낚싯바늘이 걸린 친구 상어들도 그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했던 것이다. 상어들은 크리스티나 앞에서 입을 벌린 채 빼주기만을 가만히 기다렸다.


이후 크리스티나는 ‘상어 구조 활동가’가 됐고 총 300마리가 넘는 상어를 구조했다.
그는 “낚싯바늘을 빼주는 사람이 있다고 상어들 사이에서 소문난 것 같다"며 “낚싯바늘을 빼줄 때 늘 상어는 얌전히 기다린다. 나를 믿는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