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처는 없다…” 보살이라고 불리던 김연경, 이번엔 단호하게 결단 내렸다

2021-04-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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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측이 밝힌 공식 입장
무관용 법적 대응 원칙 내세워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팬들 사이에서 보살이라고 불리는 배구선수 김연경이 악성 댓글・게시물에 대해 선처는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최근 소속사 라이언앳은 “김연경 선수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 등 내용을 담은 악성 댓글·게시물에 대한 선처는 없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합의를 부탁하는 많은 전화가 왔지만 이미 고소가 진행된 건은 도움을 드릴 수 없고 그럴 마음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그동안은 굉장히 심한 욕설 및 성희롱 발언, 허위사실 유포 등 누가 봐도 악성 댓글·게시물을 작성한 사람만 신고했다면, 앞으로는 하나하나의 수위가 심하지 않더라도 악의를 가지고 게시물을 계속 작성한다고 판단되거나 (김연경 관련 온라인 글마다) 따라다니면서 악성 댓글을 다는 것에 대해서도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연경 측은 지난해 11월 명예훼손과 모욕 등을 일삼은 악플러 가운데 일정 인원을 무작위로 추출해 1차 고소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30일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김연경이 속한 흥국생명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2로 패했다. 흥국생명은 결국 GS칼텍스에 우승을 넘겨줘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김연경은 그는 "힘든 순간들이 많이 있었는데 후배들이 옆에서 도와줘서 이겨낼 수 있었다. 빨리 시즌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