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서예지의 무리한 요구, 참고 있던 장도연이 폭발했다 (영상)
2021-04-15 15:28
add remove print link
서예지와 예능 함께 출연했던 장도연
서예지의 갑작스러운 요청에 '꽃게춤' 선보인 장도연

배우 서예지와 함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장도연 영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장도연은 지난 2015년 8월 방송된 MBC 예능 '세바퀴'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배우 서예지가 신입 MC로 투입됐다.
서예지는 장도연을 향해 "제가 장도연 씨랑 모 프로그램 예능에 같이 한 번 나갔었다. 그때 꽃게춤을 추시는 데 너무 깜짝 놀랐다. 그 긴 다리로 사방팔방을 왔다 갔다 거리시는데... 한 번 보여주실 수 있냐"고 물었다.


서예지 요청에 자리에서 일어난 장도연은 "옷이 이래가지고..."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장도연은 배가 드러나는 짧은 상의를 입고 있었다.
잠시 망설이던 장도연은 춤을 추기 위해 스튜디오 앞쪽으로 나왔다.
MC 김구라는 "두 분(장도연과 서예지)이 뭔가 교감이 있었냐. 아니면 갑자기 시킨 거냐"고 물었다. 장도연은 "갑자기 시켰다"고 답했다.


당황한 서예지는 "아니 왜냐면 (이전 프로그램에서) 장도연 씨가 정말 재밌게 웃기게 찍었는데 그게 안 나와서 너무 아쉬웠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딘딘이 빌려준 외투를 배에 묶은 채 열심히 꽃게춤을 췄다. 장도연은 웃고 있는 서예지에게 다가가 "속이 시원하냐. 서예지 씨가 좋아하는 꽃게"라며 바로 서예지 코 앞에서 꽃게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MC 신동엽은 "근데 이렇게 난데없이 뭘 시키고 그러냐"며 서예지를 타박했다. 김구라는 "사실 우리 도연 양이 한동안 꽃게를 끊었다고 했는데, 이분(서예지)이 갑자기 시켜가지고... 굉장히 당황스러워하더라"라며 장도연 눈치를 살폈다.
장도연은 "적잖이 놀랐는데 시키면 해야 한다"며 재치있게 상황을 마무리했다.

김구라는 서예지에게 대본에 나와 있는 다음 진행을 맡기며 "이런 거나 해라. 쓸데없는 거 시키지 말고"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신동엽은 "제가 (대본에 있는) 이 통계를 얘기해달라고 예지 씨한테 사인을 줬다. 그랬더니 갑자기 '장도연 씨 꽃게춤'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서예지는 "장도연 씨한테 뭔가를 보여달라고 하라는 신호인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아니다. 어우 깜짝 놀랐다"며 손사레를 쳤다.
이날 장도연은 대본에도 없었던 서예지의 즉석 요청을 소화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해당 방송 영상을 두고 '장도연 인성 좋다'는 평가들도 나왔다.
이런 장도연도 서예지의 계속되는 요구에 결국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장도연은 이후 순서에서 서예지가 함께 나온 동료 개그맨인 조세호에게 갑자기 춤을 보여달라고 요구하자 "죄송한데 PD님이냐. 메인 작가님이시냐"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서예지는 이후에도 개그맨 허경환에게 대신해서 춤을 춰달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다.


한 유튜브 이용자는 "서예지 예전부터 진짜 이상했네. 장도연 진짜 착하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최근 전 남자친구 김정현과 나눴던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논란에 휩싸인 서예지는 지난 13일 소속사를 통해 김정현 조종설・학력위조・학폭 의혹 등을 모두 부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