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적으로 코 파시는 분들이 꼭 알아야 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2021-04-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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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자주 판다고 콧구멍이 넓어지지는 않아
다만 어릴 때 과도하게 후비면 영향 받을 수 있어

습관적으로 코를 파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헬스조선은 코를 자주 파도 콧구멍 크기에 영향을 주진 않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릴 때 코를 자주 파지 않았음에도 콧구멍 크기가 다른 건 선천적일 가능이 있다.

헬스조선은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우주현 교수 말을 빌려 "코는 뒤를 받치는 뼈와 피부, 근육, 연골로 구성돼 있다"며 "뼈는 물론 근육, 연골도 탄성과 복원력이 있어 코를 후빈다고 모양이 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우 교수는 "다만 어릴 때 코를 반복해 과도하게 후비면 드물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코는 1차로 7~8세, 2차로 13~15세에 성장기를 거치는데 이때는 코 파기를 조금 주의해야한다"고 알렸다.

하지만 코 파기가 콧구멍 크기와 상관없다고 해도 너무 자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코 안쪽 점막은 약하기 때문에 날카롭지 않은 손톱에도 쉽게 상처가 생기기 때문이다.
코 점막 상처는 세균감염에 의한 염증 유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코 점막 염증은 호흡 시 따끔거리거나 불편한 느낌을 주며 출혈을 일으키는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그럼에도 콧구멍에서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세척용 튜브가 달린 주사기를 이용해 생리식염수로 코 세척을 하면 한결 나아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