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누명'으로 고통받았던 잼미, 페미니즘에 대해 이런 생각 밝혔다
2021-04-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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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에 대한 생각 밝힌 잼미
PTSD 고백하기도
스트리머 잼미가 활동 중단 3개월 만에 팬들을 찾아왔다.

지난 19일 잼미는 트위치TV 생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페미니즘에 대한 자신의 뜻을 밝혔다. 그는 "진짜 많이 생각해 봤는데 나는 페미가 아닌 것 같다. 페미도 싫고 그런 쪽에 빠져 있는 것도 너무 싫다"고 말했다.
잼미는 "뭐 하나에 꽂혀서 그 단어를 쓴 사람한테 욕하고 댓글 다는 모습이 너무 싫다. 나는 남자가 좋다. 내가 결혼하면 '페미가 남자친구 사귄 애'라고 할 거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내가 페미가 아닌데 그런 걸로 (계속) 욕을 먹으니까 너무 싫어진다"고 호소했다.

잼미는 "방송을 하면 너무 불안하고 아팠다. 다른 방송도, 트게더도 (일부러) 보지 않았다. 사람들이 (내) 욕을 할까봐 무서워서 못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세상이 너무 각박한 것 같다. 단어 하나로 욕먹는 게 너무 힘들고 무섭다. 어디서부터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점점 더 심해졌다. PTSD가 오고 힘들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잼미는 생방송 계획이 없음을 알리면서 종종 근황 토크 식의 방송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잼미는 지난 2019년 7월 생방송 도중 '꼬카인'을 맡는 행동으로 남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워마드에서 사용하는 단어를 썼다는 의혹에도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용서를 구했음에도 한동안 악플에 시달린 잼미는 자숙의 의미로 몇 개월 동안 방송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