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체 절도범 보아라” 목포 PC방 사장님, 고민 끝에 어려운 결단 내렸다 (+영상)
2021-04-21 17:41
add remove print link
목포 PC방 사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
200만 원 상당 고급 컴퓨터 본체 훔쳐 간 손님
전남 목포에 있는 한 PC방에서 남자 손님이 컴퓨터 본체를 훔쳐 가 논란이다.
절도범을 찾고 있는 해당 PC방 사장은 고민 끝에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

21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8시 58분쯤 전남 목포시 상동에 있는 한 PC방에서 200만 원 상당의 고급 컴퓨터 본체 1대가 도난당했다.
무인 체제로 운영되는 해당 PC방에는 당시 아르바이트생 1명이 점포 마감을 준비했다. 마감 30분 전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여행용 가방을 끌고 PC방으로 들어왔다. 두 사람은 당시 다른 손님이 없었던 해당 PC방에서 비회원 방식으로 현금 결제한 뒤 구석진 곳에 자리 잡았다. 다른 한 명이 망을 보는 사이 컴퓨터 쪽에 있던 사람은 본체를 분리해 여행용 가방에 담았다.
다음은 CCTV에 찍힌 범행 장면 움짤이다.
사건 이후 해당 PC방 사장은 고민 끝에 결단을 내렸다.
그는 뉴스1에 "어린 나이에 좋은 컴퓨터를 보면 견물생심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만약 다시 컴퓨터를 반납한다면 처벌 없이 선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당 PC방 측은 지난 20일 '목포고백해' 페이스북에 "컴퓨터 본체 빌려 가신 분을 찾는다. 본체를 여행용 캐리어에 담아 가신 분 빨리 제자리로 부탁한다. 아니면 형사 고발한다"는 글을 올렸다.

현재 경찰은 관할 지구대에서 1차 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로 해당 사건을 이관해 담당 형사를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당시 사건 현장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