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지옥 같고 고단했을까” '역주행' SG워너비, 가슴 아픈 영상이 재조명됐다 (영상)

2021-04-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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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출연으로 다시 한번 인기를 끈 SG워너비
과거 멤버였던 고(故) 채동하 위해 추모 무대 재조명돼

이하 유튜브 'KBS Kpop'
이하 유튜브 'KBS Kpop'
최근 MBC '놀면 뭐하니' 출연 직후 SG워너비가 다시 한번 큰 인기를 끌면서 과거 영상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 중 SG워너비 김진호가 원년 멤버지만 고인이 된 고(故) 채동하를 추모한 무대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영상은 2013년 10월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김진호가 채동하를 위해 SG워너비의 대표곡인 '살다가'를 부른 것이다.

무대에서 공연 도중 채동하의 생전 영상이 나왔다. 영상에서 채동하는 "진호한테는 SG워너비가 사회생활의 첫걸음이었다. 그 나이에 경험하면서 헤쳐나가는 게 쉽지는 않았을 텐데 묵묵히 자기 일 열심히 하면서 여기까지 와준 것도 정말 고맙다"라며 "시작은 미미했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말을 남겼다.

이를 보던 관객들은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또 무대 영상을 본 한 네티즌은 "한 그룹의 대표곡이 멤버의 추모곡이 돼 부르는 그때의 순간이 얼마나 지옥 같고 고단했을까"라며 "추억을 줬던 사람이 추억이 돼버린 슬픔. 진호 목소리에서 모든 게 들린다. 그리움보단 추억만이 남아있길"이라며 무대 당시 김진호의 감정을 헤아렸다.

한편 채동하는 2011년 5월 향년 30세로 생을 마감해 큰 충격을 줬다. 당시 채동하는 불안 증세, 우울증 등을 앓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줬다.

유튜브, KBS Kpop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허찬영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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