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확 뜬 배우 이정은…하루아침의 기적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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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통해 배우로서 단단한 내면 드러내
이정은 “무대 서는 생각하면서 또 일해야죠”
대기만성한 배우 이정은이 멋진 소신을 밝혔다.
23일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이정은 인터뷰 기사를 보도했다. 긴 무명 생활 끝에 영화 '기생충'으로 빛을 본 이정은은 '내면의 힘'이 남달랐다.

이정은은 연극 배우의 모놀로그 콘셉으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배우로 사는 철학을 전했다. 그는 "그냥 어떤 이야기 속에 들어가 있는 시간이 가장 행복했어요. 당시에 제가 했던 아르바이트들이 매체에 모험담처럼 회자되기도 했지만 그렇게 힘들지 않았거든요. 부끄럽지도 않았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나중에 배우로 쓰이지 않으면 뭘 할까 생각해요. 답은 하나에요. 또 무대에 서는 생각하면서 일 해야죠. 옛날처럼 마트 캐셔 일을 다시 할 수도 있고, 화장실 청소도 할 수 있어요. 그때 사람들이 날 보고 웃더라도 '난 괜찮아요'라고 자신감을 유지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어있어요. 이 마음을 항상 갖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해요"라고 전했다.

이정은은 1991년 데뷔한 52세 배우다. 그는 여러 작품에서 단역과 조연을 맡으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왔다. 마침내 '기생충'의 가정부 역할로 연기력을 인정받고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