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0살 차이… 50살 아재랑 결혼 결심한 2003년생 여성의 사연

2021-04-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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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친구가 50살 아재랑 동거중인데 올해 결혼 계획”
과거 30살 많은 아재와 결혼한 21살 재수생 방송 타기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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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이상 차이가 나는 알바가게 사장님과 결혼을 결심했다는 19살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 공간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 친구 19살인데 50살 아재랑 사귀고 동거하고 있어'라는 제목의 믿기 어려운 고백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거짓말 아니고 진짜'라며 자기 친구 이야기를 꺼냈다.

글쓴이는 친구가 빠른 2003년생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했다. 아직 19세로 미성년자인 친구는 31살 많은 50세 남성과 연애 중이다.

4년 전 알바 당시 직원과 사장 관계로 만난 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동거를 시작했다. 알바 당시 사장이 잘 대해줘서 친구가 푹 빠졌다고 했다.

글쓴이는 친구가 올해 안에 이 남성과 결혼할 예정이고, 2세 계획까지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두 사람이 너무 좋아하다 보니 주변에서 아무리 뜯어말려도 소용없다고 설명했다. 어쩔 수 없이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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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이 "친구 부모님이 신경 안 쓰냐"라는 질문을 던지자 글쓴이는 "부모님 안 계신다. 아재(해당 남성)랑 동거 전에는 혼자 살았다"고 답했다.

다른 누리꾼은 아마 부모 나이 또래의 어른이 주변에 없어서 친구가 애정 결핍에 걸렸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진짜 사랑 리턴즈 3' 화면 캡쳐
'진짜 사랑 리턴즈 3' 화면 캡쳐

극히 희귀하지만 국내에도 이런 커플이 있기는 하다.

2019년 채널 뷰 '진짜 사랑 리턴즈 3'에서 당시 51세인 박상기씨를 낭군으로 맞은 21세 정주희씨의 사연이 그려졌다.

아버지와 딸 같은 부부는 주위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알콩달콩한 결혼생황을 이어오고 있다.

정씨의 직업(?)은 놀랍게도 재수생. 두 사람은 당시 정씨 동생인 17세 고교생 정주연양도 신혼집에서 데리고 살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던 정씨가 학원에서 1등을 하자 남편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가족끼리 외식을 하자고 제안했다.

'진짜 사랑 리턴즈 3' 화면 캡쳐
'진짜 사랑 리턴즈 3' 화면 캡쳐

신이 난 정씨와 달리 동생 정주연 양의 반응은 싸늘했다. 동생은 "동네방네 소문 날 일 있어? 언니랑 나이 차가 몇 살이야. 쪽팔려. 같이 밥 먹다가 체할 일 있어?"라고 화를 냈다. 동생은 고교 때부터 공부도 잘하고 키도 크고 예뻐서 칭찬을 받아왔던 언니가 나이 많은 아저씨를 만난 데 대해 분노했다.

진짜사랑 리턴즈3
home 안준영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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