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도록 터지는 서예지 논란… 전문가가 분석한 '복귀 가능성'

2021-04-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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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에 선 배우 서예지
서예지 논란 분석한 전문가들

배우 서예지가 다시 이전처럼 활동할 수 있을까?

지난 23일 방송된 KB2 '연중 라이브'는 서예지 논란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서예지는 과거 연인이던 김정현 가스라이팅 조종설부터 시작해 학교 폭력, 학력 위조 논란 등이 연달아 터졌다. 뿐만 아니라 평소 그가 방송에서 보였던 사소한 행동과 말들까지도 연관지어져 네티즌의 먹잇감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연중 라이브에서 박선민 성균관대 초빙 교수는 "과거에는 누구나 얘기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 미디어나 특정 언론만 얘기할 수 있는 구조였다면 요즘은 SNS에서 누구나 얘기할 수 있고 정보의 수평적 위계가 형성됐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SNS에 올라온 글에 많은 사람이 공감하게 되면서 점점 더 자극적인 구도가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MZ세대 특성이라고 볼 수 있다. SNS가 발달하면서 연예인의 사적인 부분이 오픈된다. 대중이 보기에 이같은 모습이 가식이라고 판단될 때 분노하는 구조다. 코로나19로 인한 분노가 한계에 다다르면서 폭발한 게 아닐까"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배우 서예지·김강우 / (주)아이필름 코퍼레이션/CJ CGV(주)
배우 서예지·김강우 / (주)아이필름 코퍼레이션/CJ CGV(주)

특히 서예지가 전처럼 활발한 배우 생활을 할 수 있을지 복귀 가능성을 언급한 내용도 있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사실 관계가 밝혀짐에 따라 복귀 여부 적용이 필요하다고 보인다"라고 말했다.

최명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대중은 과거까지 통틀어서 하나의 사람으로 본다. 하지만 과거를 가진 사람을 규정짓고 재단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10년 전 모습이 오늘, 내일, 10년 후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규정짓고 매도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서예지 측은 가스라이팅설, 학교 폭력, 학력 위조 논란 등에 대해 모두 부인했다.

논란과 상관 없이 그가 출연해 최근 개봉한 영화 '내일의 기억'은 흥행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 '내일의 기억' 스틸컷
영화 '내일의 기억' 스틸컷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