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강이가 그대로 꺾여…” 오늘자(25일) UFC 경기 도중 심각한 상황이 중계됐다

2021-04-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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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61 미들급 경기 도중 발생한 장면
정강이 골절된 채 쓰러진 크리스 와이드먼

UFC 경기 도중 레그킥에 정강이 부분이 그대로 꺾이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심각한 상황이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시청에 유의하세요. / 유튜브, MMA Clips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는 UFC 261 미들급 메인 카드 두 번째 경기가 열렸다. 해당 경기에서 랭킹 11위 크리스 와이드먼(Chris Weidman)은 랭킹 9위 유라이어 홀(Uriah Hall)에게 정강이 골절로 TKO 패했다.

1라운드 17초쯤 크리스 와이드먼은 유라이어 홀에게 오른쪽 다리로 레그킥을 시도하는 순간, 그의 정강이가 그대로 꺾여 둔탁한 소리가 났다. 와이드먼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링 위에 그대로 쓰러졌다.

그의 부상은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할 만큼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보였다.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경기는 상대 부상에 의한 홀의 TKO승으로 마무리됐고, 와이드먼은 경기 직후 곧장 들 것에 실려나갔다.

링에서 부상당한 와이드먼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던 홀은 "그에겐 존경 말곤 표현할 게 없다. 정말 최고 중 한 명이고, 절 쓰러뜨린 처음 상대였다. 저에게 공포라는 게 뭔지 처음 일깨워줬고, 그의 덕에 레슬링을 두려워할 줄 알게 됐다. 그 모든 여정 끝에 이렇게 다시 붙게 된 게 신기하기도 했는데, 정말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런 상황이 펼쳐져 정말 걱정된다. 그가 괜찮길 바라고 그의 가족들에게도 안부를 전한다"며 진심 어린 인터뷰를 남겼다.

경기 직후 승자 인터뷰에 임한 유라이어 홀 / 유튜브, RAUAN YT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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