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무전기 안테나'에서 이렇게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2021-04-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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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부터 자꾸 부러지는 안테나
알고 보니 싸구려 중국산으로 대체

이하 YTN 캡처
이하 YTN 캡처
또 군납 비리 사건인 것일까.

한국군이 30년 가까이 사용해온 무전기 안테나가 유독 3년 전부터 걸핏하면 부러진 사실이 드러났는데, 납품업체가 기존에 쓰던 합금강 대신 변형과 파손에 약한 스테인리스 재질의 값싼 중국산을 썼기 때문으로 밝혀졌다고 YTN이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산화에 성공한 통신장비 ‘PRC-999K’의 안테나에 쓰이는 소재를 합급강에서 중국산 싸구려 스테인리스로 사용하는 바람에 3년 전부터 훈련 중 안테나가 부러지는 일이 잦아졌다. 충격을 받으면 구부러지는 게 아니라 부러지는 것.

알고 보니 합급강 대신 가격이 3분의 1에 불과한 중국산 스테인리스 안테나를 탑재해 벌어진 일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2017년부터 3년간 납품된 중국산 안테나는 3만1000여개에 이르고 계약 단가는 16억원이 넘는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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