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윤여정이 다른 남자 안 사귄 것에 대해 한없이 고맙다”
2021-04-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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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조영남이 윤여정 수상에 대해 한 말
윤여정, 한국 배우 최초 미국 아카데미 연기상 거머줘
"엄청 축하한다"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전 부인인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을 축하했다.

조영남은 26일 중앙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마치 내가 상 탄 것처럼 전화가 쏟아진다. 내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정말 기쁘다는 것 외에 말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더 이상 얘기하면 추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이러쿵저러쿵하는 건 자격이 없어서 안 된다”며 내내 조심스러워했다.
또 “그 친구가 지금 잘 나가고 있는데 내가 군더더기 이야기할 필요 없다. (윤여정이) 다른 남자 안 사귄 것에 대해 한없이 고맙다”고 말했다.

윤여정과 조영남은 각각 배우와 가수로 활동하던 중 만나 지난 1974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미국으로 건너가 결혼생활을 했으며 이후 귀국해 1987년 이혼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에 대해 윤여정은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조영남은 여러 인터뷰에서 자신의 외도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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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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