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한국인… 한국 여자배구판에 '191㎝ 여신'이 온다 (화보)

2021-04-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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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알토스가 지명한 선수
'라베카 라셈'에게 누리꾼 관심 집중

레베카 라셈 / 라셈 인스타그램
레베카 라셈 / 라셈 인스타그램
V리그 여자부 외국인 드래프트를 통해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에 지명돼 한국프로배구와 인연을 맺은 레베카 라셈(24·미국)이 빼어난 미모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기업은행은 28일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라셈을 선택했다.

할머니가 한국인이어서 한국계인 라셈은 화상 인터뷰에서 "드래프트에서 선발됐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기쁘다. 신청 선수 명단을 보면 훌륭한 선수가 많은데 선발돼 너무 기쁘다"면서 "난 코트 안팎에서 열심히 하는 선수이며 강력한 체력과 큰 키(191㎝)가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무대에서 뛰고 싶었다”라며 할머니의 나라에 오게 된 소감을 밝혔다.

서남원 IBK기업은행 감독은 “차선으로 생각했던 선수를 선발해 다행”이라며 라셈이 염두에 뒀던 선수라는 점을 밝혔다.

서 감독은 "한국인 할머니가 있다는 것만 들었지 깊이 알지는 못한다"면서 "얼굴 생김새도 동양적으로 생겼다. 남동생은 더 동양적인 외모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구체적인 가족 관계 등에 대해선 차후에 더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라셈은 이날 자신이 드래프트에 뽑혔다는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서 V리그에서 뛴다는 데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여신이 온다" "이제부터 기업은행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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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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