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잘 나가는 방송인 된 박나래, 조부모에게 이런 선물까지 했다

2021-05-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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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 위한 통큰 이벤트 나선 박나래
오랜만에 고향 찾아 조부모 만난 박나래

이하 MBC '나 혼자 산다'
이하 MBC '나 혼자 산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조부모를 위한 통 큰 현금 이벤트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는 고향 목포에 있는 할머니 댁을 방문했다. 코로나 때문에 약 1년 반 만에 할머니 댁을 찾았다는 그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자마자 눈시울을 붉혔다.

박나래는 "계속 그리웠고 보고 싶었던 분들을 보니까 마음이 찡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오랜만에 만난 조부모를 위한 선물로 카네이션, 과일세트 그리고 계란 한 판을 내밀었다. 계란판은 진짜 계란 대신 현금 5만 원권이 담긴 알 캡슐들로 채워졌다.

박나래는 "요즘 신사임당 한 판이 유행이라더라. 오랜만에 뵙는 거니까 저렇게 준비해봤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계란판을 들고 살펴보던 조부모는 "계란이 아닌데?"라며 다른 선물들과 사뭇 다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영 이상하면 가져갈까요?"라는 박나래 말에 할아버지는 "안 되지"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박나래는 현금 이벤트를 준비한 이유에 대해 "제가 무명이었을 때 서른 살 때까지 할머니, 할아버지께 용돈을 받았다. 그 돈이 삶에 큰 보탬이 됐다"며 "제가 돈을 벌기 시작한 뒤로 용돈을 드리고 있는데 이번에는 추석, 설, 어버이날까지 포함해 용돈을 드렸다"고 말했다.

2006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나래는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타며 최고 인기 방송인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서 남자 인형으로 성희롱 장면을 묘사해 논란에 휩싸였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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