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한다는 모텔방 룸살롱, 이런 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상)

2021-05-0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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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들킨 남자 고객 “애인인데 문제 있냐”
모텔 직원 “손님에게 방 내줬을 뿐... 몰랐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른 소상공인 영업 제한으로 인해 모텔이 유흥업소로 변했다./이하 MBC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른 소상공인 영업 제한으로 인해 모텔이 유흥업소로 변했다./이하 MBC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른 소상공인 영업 제한으로 인해 모텔이 유흥업소로 변했다.

유흥업소 측이 모텔 방을 한꺼번에 빌려 손님들을 받았는데, 경찰 단속에 적발된 손님의 반응이 뜻밖이다.

MBC 뉴스데스크는 2일 '모텔로 들어간 술집?…객실에서 종업원과 술판'이라는 제목의 뉴스를 보도했다.

'MBC 뉴스투데이' 유튜브 채널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30일 밤 모텔에서 불법 영업을 하고 있는 신고를 받고 수원시 인계동의 한 모텔 객실 안으로 들이닥쳤다.

남자 2명과 여성 2명이 술을 마시고 있는 방 안 커다란 테이블엔 먹다 남은 술병과 안주가 널브러져 있었다.

손님들은 당황한 기색도 잠시 "애인인데 뭐가 문제냐"며 경찰들에게 따져 물었다.

또 다른 객실에선 모텔 방 번호와 시간이 빼곡히 적힌 장부가 발견됐지만, 모텔 직원은 손님에게 방을 내줬을 뿐이라고 발뺌했다.

해당 모텔 직원은 "제가 방을 어떻게 쓰는지 확인하고 다닐 수도 없다. 저한테는 그냥 숙박 손님인데 그걸 어떻게 아냐"고 말했다.

경찰은 객실에서 술을 마시던 손님과 종업원 등 10명을 입건했다.

같은 날 경기도 안산시의 한 유흥업소는 문을 받고 비상계단을 통해 미리 예약받은 손님들만 들여보내다가 적발됐다.

한편 최근 경기도 유흥가 일제 단속을 실시한 경찰은 업소 28곳에서 210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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