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사망 의대생 사건의 해답은…” 프로파일러가 딱 ‘2가지’를 지목했다

2021-05-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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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나온 내용
프로파일러가 본 '한강 사망 의대생' 사건 실마리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한 프로파일러가 ‘한강 사망 의대생’ 관련 의견을 남겨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프로파일러 관점에서 사건을 냉철하게 분석했다.

이날 배 프로파일러는 ‘친구와 사망자 손 씨 휴대폰이 바뀌게 된 합리적인 이유’, ‘왼쪽 귀 뒷부분 자상 2개의 의미’ 등을 해당 사건 중요 실마리로 꼽아 이목을 모았다.

기사와 전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전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셔터스톡

배 프로파일러는 "문제는 ‘휴대폰이 왜 바뀌었나’이다. 하나는 은하수 폰이고 하나는 사과 폰이라고 하는데 바뀌게 된 이유가 있는지 등 합리적인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구 휴대폰 위치가 왜 강북으로 나왔는가’를 범죄행동 분석적으로 파헤쳐야 될 거라고 본다"며 "친구에게 두 차례에 걸쳐 최면을 했지만 나오지 않아서 이 부분에 답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분석했다.

또 배 프로파일러는 왼쪽 귀 뒷부분 자상 2개가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더라도 의미 있는 단서라고 주장하며 "정신을 잃을 정도의 상흔은 아니지만, 돌출부위가 아닌데도 상처가 났기 때문에 중요한 부위"라고 설명했다.

그는 "프로파일러가 보는 범죄행동특성상 오른쪽 귀 뒤나 뼈 같은 경우 1, 2차 공격 부위 정도는 될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 씨 아버지가 친구 아버지에게 친구가 당일 신고 있었던 신발을 요청했는데 0.1초 만에 “버렸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것과 관련해 배 프로파일러는 "두 사람이 넘어져서 끌어주고 이런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그때 신발에 묻은 흙이 묻었을 거고, 그 성분을 비교해 보면 어디서 물에 빠졌는지 알 수 있겠다는 생각에 손 씨 아버지가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친구 아버지가 즉각 ‘버렸다’고 답하자, ‘잘 모르겠다’, ‘물어보겠다’가 상식적인 답변 아니냐며 아버지가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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