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의대생' 시신 찾았던 민간구조사, 이번엔 친구가 잃었다는 아이폰 찾았다
2021-05-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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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구조사 차종욱씨, 강가에서 5m가량 떨어진 강속서 찾아
아이폰 색깔은 빨간색… 큰 충격 받은 듯 외관 크게 망가져
놀랍게도 문제의 휴대폰을 찾은 사람은 손군 시신을 처음 발견했던 민간구조사 차종욱(54)씨다.
4일자 헤럴드경제 인터넷판에 따르면 차씨는 4일 오후 1시30분쯤 손군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 인근인 서울 서초구 한강시민공원 인근 한강에서 빨간색 아이폰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강가에서 5m가량 떨어진 강속에서 찾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차씨는 경찰의 폴리스 라인이 쳐진 강가 인근에 들어선 지 5분 만에 금속탐지기로 휴대전화를 하나 발견했다. 그는 헤럴드경제 기자에게 “(정민이 친구의 휴대폰이) 아이폰인지는 알지만 빨간색인지는 모른다”며 “지금 바로 서초경찰서에 이를 맡기고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발견된 아이폰은 빨간색이다. 큰 충격을 받은 듯 외관이 크게 망가져 있다.
한편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3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당시 같이 있었던 친구와 휴대폰이 바뀌게 된 합리적인 이유를 찾아야 한다. 거기에 답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배 프로파일러는 "문제는 휴대폰이 왜 바뀌었냐다. 하나는 은하수폰(갤럭시폰)이고 하나는 사과폰(아이폰)이라고 하는데 바뀌게 된 이유가 있는지 등 합리적인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A군 휴대폰을 찾게 됨에 따라 손군이 왜 숨졌는지 캐고 있는 경찰의 수사가 활기를 찾을지에 국민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