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의대생 진상 밝혀달라” 빗발치는 요구…드디어 '그알'이 나섰다

2021-05-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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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한강 실종 대학생'사인에 증폭되는 관심
목격자 제보받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한강 실종 대학생 고(故) 손정민 씨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

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은 공식 SNS 계정들을 통해 "지난 4월 25일 새벽 3시에서 5시 30분 사이 반포 한강공원에서 故 손정민(22) 씨를 목격하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고 밝혔다. 손 씨의 실종 전 행적과 정확한 사인에 관심이 쏠리면서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서 취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스타그램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스타그램

앞서 중앙대 의과대학 본과 1학년에 재학 중이던 고 손정민 씨는 지난달 24일 서울 반포 한강 공원에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가 실종됐다. 그는 실종 전까지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손 씨의 아버지 손 현(50) 씨는 블로그를 통해 아들의 실종 소식을 알리면서 행방을 찾았다. 안타까운 소식에 사람들의 이목이 쏠렸지만, 손 씨는 결국 실종 장소와 멀지 않은 곳에서 구조견에 의해 지난달 30일 오후 3시 50분쯤 발견됐다.

손 씨의 시신에는 일부 찢어진 상처가 발견됐으며 유족의 요청에 따라 국가수는 부검을 진행했다. 부검 결과 해당 자상은 직접적인 사안은 아니라고 소견을 밝혔다.

고(故) 손정민군의 발인을 앞두고 눈물을 흘리는 아버지 손현씨 / 뉴스1
고(故) 손정민군의 발인을 앞두고 눈물을 흘리는 아버지 손현씨 / 뉴스1

그러나 손 씨의 아버지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들이 타살 당했다고 주장하며 실종 당일 아들과 함께했던 친구 A 씨를 범인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는 친구가 아들과 휴대폰을 바꾼 점, 당일 신었던 신발을 버린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손 씨의 사망 원인을 밝혀달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 글은 5일 오후 4시 31분 기준 32만 3352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이 학생의 죽음은 사고가 아닌 사건인 듯 하다"라며 "부모님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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