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귀가한 친구는…” 고(故) 손정민 씨 동기 작심 발언, 엄청난 비난 쏟아졌다
2021-05-0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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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 씨의 대학 동기 인터뷰 내용
홀로 귀가한 친구 A 씨에 대해 언급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 씨의 대학 동기가 입을 열었다.
그는 고인과 함께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다 홀로 귀가한 친구 관련 작심 발언을 했다.

뉴스1은 지난 4일 손정민 씨의 중앙대 의과대학 동기인 최모 씨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최 씨는 "그날 새벽에 원래 저까지 셋이 마시기로 했었는데 제가 피곤해서 안 나간 것이 아직도 후회된다"고 말했다.
최 씨는 고(故) 손정민 씨에 대해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고 배려심 깊은 친구였다. 술을 마시면 활발해졌다가 잠에 드는 버릇이 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손 씨의 주량은 두 병 정도였다고 밝혔다.
실종 당일 고(故) 손정민 씨와 함께 있다가 홀로 귀가한 친구 A 씨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동기 최 씨는 이와 관련해 작심한 듯 "그 친구도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 댓글을 보면 너무 추측성이 많아서 그 친구도 상처 안 받았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했다.
다음은 대학 동기 최 씨 전화 인터뷰 영상이다.
동기 최 씨가 홀로 귀가한 친구를 언급한 인터뷰가 나오자 일부 네티즌의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
지난 5일 네이버에 댓글을 적은 한 네티즌은 "정말 친구라면 이런 기사 인터뷰하지 말고 진실이 밝혀지게 도와라"라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은 "친구 맞나. 저거 친구가 아니다. 돈 받았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아직 밝혀지지도 않은 사람 몰아가는 집단적 광기가 무섭다. 수사 결과 전부 나오고 난 뒤에 그때 확정된 범인을 지탄할 수 있겠지만 아직 아무것도 밝혀진 것도 없고 추측으로만 살아있는 애를 죽으랍시고 잡는 것도 옳지 않다. 성인들이면 정신 좀 차리자"라는 댓글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