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빗썸에 있는 암호화폐, 무더기 상장폐지 가능성 높다' 소식 전해졌다
2021-05-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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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종목 수 많은 거래소 불이익' 지침
한국 거래소 취급 품목, 미국·일본보다 훨씬 많아
은행연합회가 실명 인증 계좌 제휴 때 세부 항목으로 취급하는 암호화폐의 개수가 너무 많으면 거래소 평가에 불리하게 적용하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고 서울경제가 1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현재 시중은행들은 연합회 지침을 그대로 따라야 할 의무는 없다며 아직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금융 당국이 거래소 신고 수리와 관련해 깐깐한 심사를 예고해 은행들은 이 지침을 거래소와의 실명 인증 계좌 제휴 때 그대로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거래소 입장에서는 은행과 제휴해야 오는 9월 이후에도 영업할 수 있기 때문에 알트코인 상당수를 정리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업비트에선 178개, 빗썸에선 177개, 코인원에선 168개, 코빗에선 35개의 암호화폐를 취급한다.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프로(63개)나 일본의 비트플라이어(5개)보다 훨씬 많다.
만약 거래소가 상당수 잡코인의 상장을 폐지하면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그렇다면 피해를 보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
유명 암호화폐 투자 전문가들은 미국 최대 암호화폐 투자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포트폴리오를 위주로 투자하길 권유한다.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이더리움클래식, 비트코인캐시, 지캐시, 호라이젠, 스텔라루멘, 디센트럴랜드, 라이브피어, 파일코인, 체인링크, 베이직어탠션토큰 등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취급 종목도 참조할 필요가 있다. 코인베이스 취급 종목은 한국과 달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개개 암호화폐의 기술 수준 등을 검증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