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효성이 어떤 '코인'에 투자하는지 뜻밖의 장소에서 공개했다
2021-05-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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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이더리움클래식에 물렸대”라고 말하자
차 타고 떠나면서 “나도 물렸어… 기다려봐”

가수 전효성이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움짤’을 통해 전효성이 어떤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는지 확인됐다.
한 누리꾼이 12일 클리앙에 올린 ‘전효성 근황.gif’라는 제목의 게시물에 따르면 한 팬이 차를 타고 떠나는 전효성에게 “OO팬(전효성 팬 이름)이 이클(이더리움)에 물렸서 망했어. 파이팅 좀 해줘”라고 말하자, 전효성이 “이클 물렸다고? 나도 물렸다고? 나도 들어갔는데? 기다리라고 그래. 나도 물렸어”라고 말했다.
해맑은 모습으로 이더리움클래식을 고점에 사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힌 전효성의 모습이 누리꾼들 관심을 끌고 있다.
이더리움클래식은 이후로도 해킹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았다. 장부 거래 기록을 코인 보유자 과반수의 동의를 얻으면 수정할 수 있는 까닭에 이를 악용한 세력이 장부를 조작해 소유자를 임의로 바꾸는 해킹 사태가 벌어졌다. 이 같은 해킹을 이더리움클래식 과반수를 확보해 공격한다는 이유로 ‘51% 공격’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후 시가총액이 오르면서 과반수 동의를 얻는 게 불가능해지면서 해킹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됐다. 이더리움클래식의 비전, 개발진이 재평가를 받고 그레이스케일 등 유수의 투자사가 대량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실제로 그레이스케일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이 보유한 암호화폐가 이더리움클래식이다.
지난해만 해도 1만원도 채 되지 않았던 이더리움클래식의 가격은 최근 20만원까지 폭등했다. 이후 조정에 들어가 12일 오후 3시 36분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3만원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효성은 이더리움클래식이 급등했던 지난달 말이나 이달 초에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