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백상예술대상 대상 수상자, 바로 이 사람들입니다”
2021-05-1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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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대상 수상한 방송인과 영화 감독
'놀면 뭐하니?' 등에서 맹활약한 유재석·영화 '자산어보' 이준익 감독

방송인 유재석과 이준익 감독이 2021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과 이준익 감독은 1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과 영화부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유재석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SBS '런닝맨' 등을 통해 맹활약했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 '자산어보'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유재석은 "좀 놀랐다. 너무나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제가 작년에 이 상을 받으며 7년 후에 뵙겠다고 했는데 1년 후에 염치없이 또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을 제가 받지만 저 혼자 받을 수 없다"면서 "프로그램 제작진 모두 고맙다. 요즘 진행자나 MC로 많이 불리지만 저는 사실 1991년에 데뷔한 개그맨이다. 앞으로도 희극인의 이름에 맞게 웃음에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 11일 심장마비로 별세한 영화인 이춘연 씨네2000 대표도 애도하면서 "사극 영화를 한 편 만드는 데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다. 시나리오가 나왔을 때 자신이 없었다"라며 "제작비를 줄이기 위해 각 분야 많은 스태프들이 희생과 헌신을 했다. 적지 않은 분량에도 우정출연 해주신 훌륭한 배우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흥행에 큰 성공은 하지 못했지만(영화진흥위원회 기준 33만명) 영화의 가치는 이 상을 받음으로써 인정받았기에 기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