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유재석인데…2021 백상, 어김없이 '홀대' 논란 터진 이유

2021-05-1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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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57회 백상예술대상 이후 말 나오고 있는 이슈
일부 누리꾼 '예능 프로그램' 홀대 주장

2021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이후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논란 중인 내용이 있다.

이하 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이하 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지난 13일 JTBC·틱톡에서 방송한 '제 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는 TV예능, 교양, 드라마, 영화 부문으로 나눠 '작품상'을 시상했다.

TV예능 부문에서는 MBC '놀면 뭐하니?', 교양 부문에서는 KBS1 '아카이브 프로젝트-모던코리아2'에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드라마에서는 JTBC '괴물', 영화에서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같은 '작품상'이지만 시상 순서는 달랐다. TV 예능·교양 부문 작품상 시상은 2부 시작을 열 때 진행됐다. 이후 드라마·영화 부문 작품상은 한참 뒤 대상 직전에 시상했다.

네이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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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들은 백상예술대상에서 매년 예능 프로그램 홀대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 이용자는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상식에서 큰 상일수록 마지막에 가깝게 시상한다는 건 따로 설명 안해도 모두 알잖아? 그런데 영화/드라마 작품상과 교양/예능 작품상 부분 시상하는 순서 차이 좀 봐. 다른 것도 아니고 같은 작품상인데 왜죠?"라고 문제 삼았다.

다른 이용자는 "'백상의 원래 시작이 드라마·영화쪽이었다'라는 말도 '시작'일 뿐, 예능이 포함된지 꽤 오래 됐다. 고 이주일, 임하룡이 전성기 때 받은 게 백상 코미디연기상이다. 그 정도로 백상 범주에 코미디·예능이 들어간지 오래인데 지금까지 이러는 건 개선의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프닝 영상 'INSIDE 백상: 천의 얼굴'에서 사용된 자료화면 역시 드라마와 영화 일부만으로 제작됐다. 예능 프로그램 활약상은 포함되지 않았다.

해당 내용을 지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 글들은 다수 이용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은 개그맨 유재석, 영화부문 대상은 이준익 영화감독이 수상했다.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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