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아이 사망… 처참한 코일 쇳덩이 사망 사고 현장 (영상)
2021-05-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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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에서 떨어진 13톤 코일 쇳덩이
일가족 4명 타고 있던 승합차 덮쳐
화물차에서 떨어진 코일 쇳덩이가 승합차를 덮쳐 9살 아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후 충북 당진영덕고속도로 수리티 터널 인근에서 화물차에 묶여 있던 13t 코일 쇳덩이가 도로로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로로 떨어진 코일 쇳덩이는 일가족 4명이 타고 있던 승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운전석에 있던 30대 어머니가 크게 다쳤고 운전석 뒷좌석에 타고 있던 9살 여자아이는 숨졌다.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아빠와 아들은 사고 직후 몸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SBS가 보도한 사고 현장 영상에는 지붕이 완전히 꺼진 승합차에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종잇장처럼 구겨진 차체는 처참했던 사고 당시를 짐작게 했다.
이날 사고는 도로 정체 상황을 뒤늦게 파악한 화물차 기사가 급히 차로를 바꾸는 과정에서 코일이 낙하해 발생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를 상대로 과적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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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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