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손정민 씨 친구 변호사들, 방송에 모습 드러냈다 (+영상)

2021-05-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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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단독 인터뷰
친구 측 변호사들 “의혹이 좀 해소되길 바라고 있어”

故 손정민 씨 친구 측 변호사들이 방송에 등장했다.

지난 17일 SBS 뉴스는 고 손정민 씨 친구 측 변호사 두 명과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는 질의응답 식으로 이뤄졌다.

[단독] 손정민 씨 친구 변호인 "기억 못하는 것도 잘못…수색 협조" 저희 취재진은 손정민 씨 친구의 변호인을 만나서 이야기를 더 들어봤습니다. 당시의 기억을 되살리지 못하는 데 대해서는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경찰 수사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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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협조보다 변호사 선임을 먼저 하지 않았느냐"라는 질문에 변호사들은 "1차 최면 조사 때까지는 정민 씨 친구에게 변호사가 없었다"라며 "친구가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강도가 점점 강해지면서 (변호사를) 찾아왔다"라고 설명했다. 변호사들은 "누워 있는 사람(고 손정민 씨)이 보일 것으로 생각해서 찾아 다녔는데, 누워 있던 사람이 없었던 거다. 그 당시에도 처음 '실종됐나?'라고 생각한 건 아니고, '집에 갔나?' 그래서 집에 갔는지 전화해서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변호사들은 친구가 범인으로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 대해 "친구 측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라며 "영장 없이 모든 요구 받은 물건을 제출하고, 가택 수색도 다 허락했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친구가 정민 씨를 질투할 이유가 없다. 작년까지 성적을 가지고 생각해도 친구가 다른 동기들을 질투할 이유는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 친구는 굉장히 괴로워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친구 측 부모님도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 그것도 잘못이라고 생각하시고 있다. 지금은 일단 많은 의혹 제기들을 감내하겠다고 하시는데 점점 강도가 심해진다는 생각이 든다. 고민이 필요한 지점"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변호사들 마지막으로 "유족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는 내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말씀 드리고 해서 의혹이 좀 해소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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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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