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로 집단 퇴사?” 잘나가던 대도서관, '갑질' 의혹 제대로 터졌다 (+사진)

2021-05-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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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주장 → 대도서관이 개인 감정으로 폭언
대도서관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다”

구독자 170만 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 대도서관에 '갑질' 의혹이 제기됐다.

대도서관 인스타그램
대도서관 인스타그램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9일 대도서관의 회사 '엉클대도' 잡플래닛 후기가 게재됐다. 직원들이 평가한 '엉클대도' 리뷰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직원들이 평가한 '엉클대도' 기업 리뷰 / 잡플래닛
직원들이 평가한 '엉클대도' 기업 리뷰 / 잡플래닛

직원 A 씨는 '엉클대도'에 대해 "겉과 속이 다른 회사, 인재를 하나의 부품으로 취급한다"고 주장했다.

단점은 "대표 개인감정에 따라 업무가 결정된다. 개인에 대한 인격 모독, 언어폭력이 도가 지나친다"면서 "사람들이 이렇게 떠나가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게 아닐까?"라고 적었다.

B 씨도 "팬으로 입사했다가 정신병 얻고 퇴사하는 곳"이라며 "편집자들의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야', '쓰레기 같다' 등의 폭언을 한다"고 주장했다. 또 A 씨와 마찬가지로 "스무 명 가까운 직원들이 전부 퇴사하는 데는 이유가 있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이뿐만 아니라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기업 리뷰는 더 있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불만은 대체적으로 대도서관이 개인 감정에 따라 '폭언'을 한다는 것이었다.

대도서관이 '갑질' 의혹 논란 터지자 쓴 댓글 / 유튜브 '도서관TV (buzzbean11)'
대도서관이 '갑질' 의혹 논란 터지자 쓴 댓글 / 유튜브 '도서관TV (buzzbean11)'

'갑질' 의혹이 크게 논란이 되자 대도서관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일이 이렇게 되어 마음 아프고 죄송스럽다. 하지만 알고 계시는 부분이 다소 과장되어 있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이 일에 대한 해명과 사과는 오늘(19일) 생방송에서 하겠다.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대도서관 갑질 의혹에 네티즌들은 "전 직원 퇴사 사실이냐", "잡플래닛 리뷰 실화냐", "본인도 직장인이었으면서 어떻게 자기 직원들한테 그런 식으로 행동을 하냐", "방송에서 직원 보고 '야', '너', '쟤네', '걔네' 하는 호칭만 봐도..." 등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home 유혜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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