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남혐 논란' 휩싸인 재재 '공중파 출연 금지' 청원, 2만 명 넘었다

2021-05-20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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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시상식서 '남성 혐오' 논란 휩싸인 재재
“공중파 출연 금지” 청원 하루도 안 돼 2만 명 돌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SBS PD 겸 MC 재재의 공중파(지상파)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 청원이 2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방송인 재재의 공중파 출연을 금지해주세요' 청원은 2만 2124명의 동의를 얻었다.

해당 청원이 공개로 전환된 지 하루가 채 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많은 국민들이 동의했다.

이하 백상예술대상
이하 백상예술대상

청원자는 또 "(재재는) 최근 남성 혐오 커뮤니티 '메갈리아' 로고를 연상케 하는 손동작을 시상식에서 취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평소 여성 인권 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며 여성 문제 콘텐츠를 주도적으로 제작해온 그녀가 이를 몰랐을 리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재재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초콜릿을 엄지와 검지로 잡고 먹어 '남혐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SBS 유튜브 콘텐츠 문명특급 제작진은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준비한 '초콜릿 꺼내먹기' 퍼포먼스였다는 해명을 내놨지만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엄지와 검지를 C자형으로 만드는 것은 과거 남성 혐오 사이트 '메갈리아'에서 시작된 혐오 표현 중 하나다. 한국 남성의 성기가 작다는 조롱 섞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후 메갈리아 사이트는 사라졌지만 해당 혐오 표현은 여전히 여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다.

home 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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