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한 직원들 모두 입사 1년 이내…” 대도서관이 작정하고 싹 밝혔다
2021-05-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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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뒤통령 이진호'와 단독 인터뷰한 대도서관
“제가 직원 관리를 잘 못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
최근 폭언 논란에 휘말린 유튜버 '대도서관'이 유튜버 '연예뒤통령 이진호'와 인터뷰를 통해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대도서관은 "제가 했던 말이 폭언으로 느껴졌을 수 있다고 생각해 사과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7명 모두 연락을 취했다. 연락이 된 건 4명이어서 4명에게만 일단 사과를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봉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공개했다. 그는 "연봉이 가장 적은 직원은 상여금을 모두 합쳐서 2700만 원 정도 받는다. 많이 받는 직원들은 연봉 5000만 원 정도 받고 있다"라고 공개했다.
대도서관은 직원 복지에 대해서도 "복지에 대해서는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했다. 연차 사용에 대해서도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 점심도 식당을 섭외해서 무료로 먹을 수 있게 했다. 또 운동하고 싶은 직원이 자유롭게 운동을 할 수 있게 체육관과 계약도 했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번에 나간 직원 7명 모두 들어온 지 1년 이내의 직원들이었다. 나이가 많아져서 젊은 트렌드를 따라 가기 위해 젊은 직원들을 뽑았다. 경력이 없어서 연봉을 높이 쳐주기는 어려웠다"라고 설명했다.
대도서관은 "업무 시간도 자율 근무제였다. 8시간 일하고 퇴근하고 싶을 때 퇴근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의무적으로 근무하고 나머지는 조절해서 일할 수 있게 만들어뒀다. 야근이 많은 환경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심각한 인격모독과 언어폭력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직원 관리를 못해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 요즘 직원들에게 맞춰서 다정하게 말을 해주지 못한 게 아쉽다. 칭찬 위주로 다독였으면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을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대도서관은 "직원들이 연봉 협상 과정에서 불만이 있었던 것 같다. 자기가 만든 영상의 조회수와 수익으로 평가당하는 게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 같다. 하지만 직장인이라면 항상 평가를 받아야 한다. 저도 매일 평가를 받는다. 회사에서는 평가를 받는 게 당연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인터뷰가 나가면서 직원들에게 상처가 될까 봐 걱정이다. 나간 직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