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SKY 캐슬'… 서울의 '끝판왕 아파트'는 바로 이곳입니다

작성일

서남권, 아크로리버하임…서북권, '마래푸'
동북권, 트리마제…동남권, 아크로리버파크

부동산 규제 강화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지역 내 최고가 아파트, 일명 ‘대장주'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 시세는 통상 대장주 아파트를 기준으로 따라가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1~4월 서울 권역별 최고가로 거래된 대장주 아파트를 따져봤다. 국민평수인 전용 84㎡ 기준이다.

서울 서남권에도 20억 돌파한 단지가?

리브부동산
리브부동산

서울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은 동작구와 양천구의 강세가 돋보였다.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이다. 2019년 준공된 신축 아파트로 올해 1월 21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 서남권 지역에서 유일하게 '20억원 클럽'에 가입한 단지다.

단지는 9호선 흑석역이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에 한강 조망까지 가능해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비슷한 입지에 위치한 ‘명수대현대’나 ‘한강현대’와 실거래가가 5억원 가량 나는 것을 보면 신축 아파트의 효과도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

서북권은 바야흐로 ‘마래푸’ 시대

리브부동산
리브부동산

서울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은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의 시대다. 상위 거래가 5개 단지 중 4자리를 마래푸가 차지했다. 이 중 마래푸3단지가 19억원에 거래되면서 서북권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등극했다.

마래푸는 아현뉴타운 내 아현3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다. 단지는 아파트 시장에서 선호하는 요소들을 모두 장착했다. 3885세대 대단지에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해 브랜드 이미지까지 갖췄다. 여의도와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 지구와의 접근성도 뛰어나 서북권에서 가장 살고 싶은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다.

구축? 도심권 대장주 아파트의 반전

리브부동산
리브부동산

도심권(종로·중·용산)의 대장주 아파트는 용산구에 몰려 있다. 그런데 다른 권역의 대장주 아파트가 모두 신축인 것과 달리, 도심권은 준공된 지 무려 29년이 지난 구축 아파트가 최고가를 찍었다.

주인공은 용산구 보광동 '신동아1단지'다. 지난 3월 20억3000만원에 팔리며 수많은 신축 아파트를 제치고 도심권 대장주 아파트로 거듭났다.

세대 수도 226세대밖에 되지 않는 나홀로 아파트임에도 비싸게 거래된 가장 큰 이유는 재건축 호재다. 단지가 위치한 한남4구역이 최근 새로운 조합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북권 대장주 아파트는 급이 다르다?

리브부동산
리브부동산

서울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의 대장주 아파트는 무려 30억원에 거래됐다. 그것도 2위를 차지한 단지와 9억7000만원의 가격차다.

압도적으로 2위를 누르고 정상을 차지한 단지는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다. 외부인 출입이 까다로워 사생활 보호에 취약한 연예인이나 고위 관직자들의 수요가 꾸준하다. 연예인들의 'SKY 캐슬'로 불린다. 입주민들은 조식 제공, 세탁 대행, 발레파킹 등 호텔식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서울숲과 한강까지 가까워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연예인들의 SKY 캐슬'로 불리는 성수동 트리마제 / 다음로드뷰
'연예인들의 SKY 캐슬'로 불리는 성수동 트리마제 / 다음로드뷰

30억이 기본… 부의 끝판왕, 서울 동남권

리브부동산
리브부동산

서울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의 대장주 아파트는 지난 3월 38억5000만원에 팔린 ‘아크로리버파크’다. 우리나라 최고의 주거단지 중 하나인 반포동에서도 입지가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정문에서 도보 5분 거리에 9호선 신반포역이 있으며, 한 정거장 거리에 지하철 3호선과 7호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고속터미널역이 있다. 또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반포대교 등을 통해 서울 어디로든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학군 또한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반포중, 세화고, 세화여고 등 명성이 자자한 학교가 즐비하다. 게다가 반포한강공원이 바로 앞에 있어 야외체육시설이나 수상레저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다.

이 밖에 강남구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압구정동 ‘현대14차(34억원)’가 올랐다. 송파구 ‘리센츠(24억8000만원)’, 강동구 ‘고덕아르테온(18억6500만원)이 각 지역구를 대표하는 대장주 아파트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