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 끝에”... 한국에 최초로 나왔던 배달 앱, 결국 문 닫는다 (공식 입장)

2021-05-2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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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출시…. 우리나라 최초
점유율 1.2%에 불과… 고심 끝에 서비스 종료

국내 최초 배달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었던 ‘배달통’이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소식이다.

배달통 /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배달통 /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배달통을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DH)는 자사의 배달 앱 서비스를 다음달 24일 종료한다고 지난 20일 공식 입장으로 밝혔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는 메일을 통해 “지난 2010년, 대한민국 최초 배달앱으로 탄생해 큰 사랑을 받았던 '배달통'이 오는 2021년 6월 24일을 마지막으로 추억 속으로 사라진다. 이에 유한책임회사 배달통은 딜리버리히어로의 결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고심 끝에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위탁 운영해 온 배달통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음을 알려 드린다"라며 "배달통 서비스는 별도 법인인 유한책임회사 배달통의 서비스였으며, 그동안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가 서비스를 위탁 운영하여왔음을 설명 드린다"라고 밝혔다.

또 "배달통은 이번 결정으로 인해 배달통을 이용해주신 사장님들과 고객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최우선적으로 집중할 것이며, 배달통의 사업 종료가 임직원과 라이더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점 설명 드린다"라며 후속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하 이해를 돕기 위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이하 뉴스1
이하 이해를 돕기 위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이하 뉴스1

배달통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배달 앱이다. 2010년 처음 출시 이후, 2015년 딜리버리히어로에 인수돼 이후 계속 운영을 이어나갔다.

한편 딜리버리히어로는 현재 배달통 동종 배달 앱이자 업계 2위 플랫폼인 ‘요기요’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매각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딜리버리히어로가 요기요 매각에 앞서 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배달통을 정리하는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 앱 시장점유율은 1위 배달의 민족(59.7%), 2위가 요기요(30.3%), 3위가 쿠팡이츠(6.8%)로 조사됐다. 배달통의 시장 점유율은 1.2%에 불과했다.

또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모기업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해 배달 앱 1위 배달의 민족 운영사 우아한 형제들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24일까지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이 전부 한 기업에 몸을 담고 있는 셈이다.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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