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소하고 랍스터나…" '머니게임' 사태 풍자한 이번 주 도시어부 자막

2021-05-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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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
'머니게임' 출연자 언행을 자막으로 사용하는 센스

머니게임 논리왕전기 발언(좌)과 도시어부 자막(우) / (좌) 유튜브 '진용진', (우)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3'
머니게임 논리왕전기 발언(좌)과 도시어부 자막(우) / (좌) 유튜브 '진용진', (우)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3'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3'(이하 도시어부)가 머니게임 출연자들의 언행을 자막으로 사용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도시어부 3회에서는 '제2회 일심동체 붕친대회'가 열렸다.

눈에 띄는 점은 이날 삽입된 자막이었다. 도시어부 제작진은 '어, 나가지 마', '자진 퇴소 직전', '동반 퇴소 예정', '붕어에게 무릎이라도 꿇어야 하나', '안-락', '퇴소하고 랍스터나 먹고 싶다' 등의 자막을 사용했다.

이하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3'
이하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3'

이는 모두 최근 화제를 모았던 유튜브 콘텐츠 머니게임 관련 내용이다.

'어, 나가지 마'는 논리왕전기가 육지담에게 했던 "어, 나가"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자진 퇴소'와 '동반 퇴소'는 여성 참가자들의 자진 퇴소 사태를 빗댄 자막이다.

'붕어에게 무릎이라도 꿇어야 하나'는 진용진과 공혁준 등이 자진 퇴소한 여성 참가자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한 상황을 풍자한 것이다.

'안-락'은 인터넷 방송 시청자들이 BJ를 비판할 때 사용하는 '나-락'에서 가져왔다.

또한 '퇴소하고 랍스터나 먹고 싶다'는 '머니게임' 여성 참가자들이 퇴소 후 제작진의 돈으로 랍스터를 먹은 사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센스 넘치는 자막을 본 시청자들은 "PD가 감각이 젊다", "최신 밈을 다 아네", "유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ome 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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