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지키려다 뒤통수 맞은 공혁준…지켜보던 '가짜사나이' 교관도 움직였다
2021-05-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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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에서 파이에게 무릎까지 꿇었던 공혁준
공혁준 유튜브에 댓글 남긴 '가짜사나이' 교관들

유튜브 콘텐츠 '머니게임'에 참가했던 스트리머 공혁준이 최근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가짜사나이' 교관들이 댓글을 남겼다.

'가짜사나이'에서 교관으로 참여했던 '야전삽짱재'와 '에이전트H'는 공혁준이 입장을 밝힌 유튜브 영상에 "혁준이 멋지다. 넌 이미 도움이 되는 사람이다", "혁준아 행복하게 살자 응원한다"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댓글을 본 네티즌들은 "혁준이 드디어 가짜사나이 교관들에게 인정받은 거냐", "김계란이 진짜 사람 제대로 바꿨네", "그저 빛혁준이다"라며 답글을 남겼다.
공혁준과 야전삽짱재, 에이전트H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에서 기획한 '가짜사나이'에서 교육생과 교관으로 만났다.

당시 공혁준은 훈련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교관들에게 혼이 났고 네티즌들에게도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후 공혁준은 웹예능 '머니게임'에 출연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공혁준은 1번 참가자로 참여해 7화에서 탈락했다. 이후 전국진이 "'머니게임'에서 파이, 이루리, 육지담, 니갸르가 '자진 퇴소'를 한 후 몰래 상금 나눠갖기를 계획하고 진용진, 제작진, 공혁준에게 무릎을 꿇게 했다"는 폭로가 터지자 공혁준은 관련 입장을 밝혔다.
공혁준은 "솔직히 집단 퇴소 당시 화가 엄청났다"면서도 "(촬영이) 파투 난 후 진용진 님이 들어오시더니 막 울더라. 제작진 모두 허탈한 표정에 (얼굴을) 정말 못 보겠더라, 그걸 보면서 '나만 참으면, 나만 화를 참으면 모두 좋아지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공혁준은 "이번 사태로 욕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왠지 모르게 불안하다. 지난해 내 생각도 나고"라며 "전기랑 (다른 참가자를) 커버해 주려고 했을 때 당시 100일이던 산범과 많이 싸웠다. '왜 그렇게까지 도와주려고 하냐'라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가짜사나이 때 계란님을 빼면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다 나를 욕하기만 바빴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그래서 '이럴 때 나라도 도움이 된다면'이라는 생각으로 (합동 방송을 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