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라톤 대회 도중…참가자 21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2021-05-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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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라톤 대회 도중 벌어진 일
172명 대회 참가…21명 사망

중국에서 열린 마라톤대회 도중 사망자와 실종자가 속출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중국 신화통신 등이 2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2일 중국 북서부 간쑤성 바이인시 징타이의 황허스린공원에서 열린 100㎞ 산악마라톤 대회 도중 참가자 21명이 숨지는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바이인시 관계자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우박 등 극한의 날씨가 대회가 열리는 곳을 강타했다"며 "대회 참가자 172명 중 사망자는 총 21명이다. 나머지 151명 참가자는 안전하다고 확인됐으며, 그중 경상을 입은 8명은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마라톤 대회에서 이런 참사가 벌어진 이유는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 극한의 날씨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1시쯤 우박·강풍 등이 대회 지역을 강타했고, 이에 참가자들은 급격한 체온 저하를 겪어야 했다. 또 웨이보 등 SNS에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일부 참가자는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지기까지 했다.
현재 해당 마라톤 경주는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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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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