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남달랐다” 이 가수가 공개한 방탄소년단의 연습생 시절
2021-05-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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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희, 빅히트 소속 시절 방탄소년단과 일화 공개
"잘 되는 건 시기 문제라는 생각 들었다" 성공 예감

가수 임정희가 후배 그룹 방탄소년단의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임정희는 24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출연해 신곡을 내기까지의 근황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 시절 연습생 방탄소년단을 목격했던 일을 공개했다.
임정희는 먼저 "공백기 동안 방송 활동도 하고 OST, 뮤지컬에도 참여하고 바쁜 시간을 보냈다. 최근에는 어떤 음악으로 활동해야 할지 고민을 하다 보니 3년 5개월이 지났다. 대학원에서 실용 음악을 공부하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고 있기도 하다"며 근황을 알렸다.
임정희는 신곡 '낫포세일'에 대해 "내 의지와 상관없이 가치가 숫자로 매겨지고 꼬리표로 정의되는 때가 있는데, 세상의 높은 기준에 흔들리지 않고 내 안의 힘을 믿고 나아가고 싶다는 뜻을 담았다. 우리 모두 가치를 매길 수 없이 소중한 존재들인데 가치로 매기지 말라는 경고를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임정희는 과거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일 때 박진영, 방시혁과 일했다. 임정희는 박진영과 방시혁 가운데 누가 더 좋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엄마냐 아빠냐'를 고르는 것 같다"면서 "박진영이 큰 그림을 그리고 맥락을 잡고 가는 편이라면 방시혁은 저와 같이 디테일한 부분을 상담한다. 지금은 김태우가 우리 회사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다"고 답했다.
과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 당시 방시혁의 성공을 예감했느냐"는 박명수의 질문에는 "그때부터 잘되고 있었던 거라고 생각한다. 이미 내부에서는 체계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었다"면서 "내가 소속돼 있을 때 방탄소년단 친구들이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 때부터 분위기가 남달랐다. 밤새 연습하고 있었고, 인성도 겸비했더라. 잘되는 건 시기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자신의 노래 '재'에 피처링을 해줬다고도 밝혔다.
임정희는 신곡 '낫포세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