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남녀 소위가 군대 초소에 몰래 '사랑의 아지트'를 만들었다 (+사진)

2021-05-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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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교 임관 후 교육받던 남녀 소위
초소에 몰래 아지트 만들어 밀회 즐기다가 적발

장교 임관 후 훈련을 받던 신임 남녀 소위가 교육 시설 내부에 위치한 초소에서 밀회를 즐기다 적발됐다.

군인 단체 카톡방에 퍼진 사진 / 에펨코리아, 뉴스1
군인 단체 카톡방에 퍼진 사진 / 에펨코리아, 뉴스1

25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육군은 이날 "광주 상무대 육군 보병학교에서 신임 장교 지휘참모관리과정 교육생인 남녀 소위가 지난 23일 사용하지 않는 초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을 순찰 중 발견했다. 이들은 군용 모포 등을 바닥에 깔아 두고 휴일 낮에 만나는 장소로 이용하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는 근무자가 현장을 사진 촬영해 단톡방에 올리며 외부에 알려졌다. 남녀 소위는 장교 임관 후 지난 3월 2일부터 6월 11일까지 교육을 이수한다. 이들은 함께 교육 훈련을 받던 중 친밀한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외박이 통제된 상황에서 사적인 만남을 가질 장소가 여의치 않자 이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육군은 "지휘참모과정 교육 중에 있는 교육생 2명에 대해 관련 법규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뒤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훈련 중인 신임 장교들 / 뉴스1
훈련 중인 신임 장교들 / 뉴스1
home 김성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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