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에서 발견한 11억 당첨 복권…편의점 사장, 생각지도 못한 결정 내렸다

2021-05-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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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주 편의점 사장이 한 뜻밖의 결정
손님이 버린 복권 긁었더니 11억원 당첨...다시 돌려줘

미국에서 한 편의점 사장이 당첨금 100만 달러(약 11억 원)에 당첨된 복권을 단골손님에게 돌려줬다. 단골손님은 복권이 당첨된 사실을 모른 채 복권을 버렸고 편의점에 방치돼 있던 것을 사장이 발견하고 원주인 손에 쥐어줬다. 이 사연은 현지에서 보도돼 주목받고 있다.

리아 로즈 피에가 /  매사추세츠 복권위원회 제공
리아 로즈 피에가 / 매사추세츠 복권위원회 제공

지난 24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사우스윅 지역에서 지난 3월 복권을 구매한 리아 로즈 피에가는 자신이 당첨된 사실을 모른 채 복권을 버렸다.

피에가는 당시 직장 근처 편의점에서 30달러(한화 약 3만 4000원)짜리 복권을 구매했다. 그는 "점심시간에 급히 긁어 봤는데 당첨되지 않은 것 같아서 그냥 버렸다"고 말했다. 이후 복권은 10일 동안 편의점 카운터 뒤쪽 쓰레기통에 방치돼 있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이하 셔터스톡

해당 편의점 사장인 아비 샤는 "어느 날 밤 버려진 복권을 정리하던 중 긁지 않은 복권을 발견했다"라며 "번호를 긁어 보니 100만 달러 당첨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아비는 "당첨 사실을 안 직후 당첨금으로 먼저 테슬라를 구매하고 남은 돈으로 뭘 할지 생각하며 행복한 고민을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아비는 복권의 원주인이 단골손님 피에가라는 사실을 금세 알아차렸다.

아비 가족들은 내적 고민을 하다 결국 인도에 거주하는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할머니는 아비에게 "복권을 원주인에게 돌려주고 정직함을 보여줘라"고 대답했고 그는 이를 그대로 따랐다.

아비는 피에가가 편의점에 오기를 기다렸지만 오지 않자 피에가의 사무실로 찾아가 복권을 직접 건넸다. 복권을 돌려받은 피에가는 소식을 듣고 울음을 터뜨렸다.

피에가는 감사의 뜻으로 아비에게 복권 당첨금 중 1만 달러(약 1100만 원)를 줬고, 아비 가족에게도 추가로 보상했다.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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