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진짜 하네…” 일본에서 실제로 하는 행위의 정체 (영상)

2021-05-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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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죄의 의미를 가진 '도게자'
일본 배우 다구치 쥰노스케, 마약 혐의로 20초간 도게자

일본에선 '이것을' 진짜로 한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일본은 이게 진짜였군요ㄷㄷㄷ'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게시물 속 '땅 위에 바싹 엎드려 머리를 박고 사죄하는 행동'은 일본의 '도게자'다. 일본에서 도게자는 수습 못 할 사고를 치거나 곤란한 부탁을 청할 때 취하는 행동 중 하나다.

도게자 / 셔터스톡
도게자 / 셔터스톡
다만 도게자는 그 자체로 엄청난 굴욕이기에 실제로 보기는 쉽지 않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더 그렇다.

하지만 일본 공식 석상에서, 그것도 무려 20초 동안 도게자를 한 사람이 있다. 일본 아이돌 가수 겸 배우 다구치 쥰노스케(たぐちじゅんのすけ)다.

다구치 쥰노스케 / 이하 유튜브 '時事通信映像センター'
다구치 쥰노스케 / 이하 유튜브 '時事通信映像センター'

다구치는 지난 2019년 마약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다구치는 경찰서 정문으로 당당히 빠져나와 많은 기자들 앞에 섰다.

굳은 표정의 다구치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응원했던 팬들과 관계자들께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뒤 "정말 죄송하다"라는 말과 함께 그대로 땅에 머리를 박았다. 그는 20초 동안 도게자 자세를 유지했다.

도게자를 하는 다구치
도게자를 하는 다구치
유튜브, 時事通信映像センター
home 최재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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