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너지 열병합 발전 실증 착수

2021-05-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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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기반의 농업에너지 열병합 발전 실증 협약 / 전력연구원한국전력과

축산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기반의 농업에너지 열병합 발전 실증 협약 / 전력연구원
축산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기반의 농업에너지 열병합 발전 실증 협약 / 전력연구원

한국전력과 경상북도, 켑코에너지솔루션(주), (주)규원테크가 공동으로 축산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기반의 농업에너지 열병합 발전 실증에 착수했다.

이 기관들은 27일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공동연구 협약식을 기졌다.

경북에서만 연간 800만 톤 이상의 축산분뇨가 발생하고 있지만, 축산분뇨의 해양투기가 금지된 이후로 새로운 환경문제로 떠오름. 이에 따라 가축분뇨의 친환경, 저비용 처리를 위한 기술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전력공사와 경상북도는 2020년 8월 축산분뇨를 활용하여 친환경 발전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술 타당성 검토 등에 착수하여 이번 고체연료 기반의 농업에너지 열병합 발전 실증에 착수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발전용 설비의 설계·제어·운영 기술 및 배기가스 처리기술과 경상북도의 축산분뇨 고형연료 생산기술을 기반으로, 2024년까지 총 53.8억 원의 연구비를 투자하여 경상북도에서 발생하는 축산분뇨를 활용한 친환경 열병합 모델을 통해 농사용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축산분뇨 고형연료를 이용한 1.5 MW 농업열병합 시스템을 개발 및 표준화하고 실증하여, 2023년까지 인증을 거쳐 2024년부터 경상북도와 함께 보급할 예정이다.

경상북도에서 발생하는 축산분뇨를 활용하여 연간 약 50만 톤의 고체연료 생산이 가능하며, 다시 이를 이용하여 약 150만 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축산분뇨를 발전용 연료로 활용하여 1년간 62.5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어, 탄소중립의 달성과 환경문제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home 육심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