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폭언과 기합…” 네이버 직원, 결국 극단적 선택했다

2021-05-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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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한 네이버 직원
폭언, 기합 등 괴롭힘 지속적으로 받아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이하 셔터스톡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보이는 네이버 직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한국경제는 "네이버 직원 A 씨가 지난 25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현재 경찰이 직장 내 갑질 여부와의 관련성을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네이버 직원, 극단적 선택…경찰 "직장 내 괴롭힘 추정" 네이버 직원, 극단적 선택…경찰 "직장 내 괴롭힘 추정", 구민기 기자,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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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경찰서에 따르면 A 씨의 사망 장소는 네이버 근처 주거 단지로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인이 남긴 메모 등에서 업무상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정황이 나타나 있어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직장 내 상사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기합을 받는 등 괴롭힘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에 대해 네이버 노조는 "직장 내 갑질에 대해 자체 조사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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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은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개정법은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지만 직접적인 처벌 규정은 없다. 해당 법은 처벌 보다는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체계를 갖추는 데 목적이 있다.

내일(16일)부터 시행되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처벌 규정은 없지만 예방, 징계 시스템 구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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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이재윤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