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튜버가 까발린 방사능 수치… 이거 보면 누구나 충격받습니다 (영상)
2021-05-3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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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도치기현서 체르노빌 강제 이주 수준 15배의 방사능 검출
일본, 2023년에 방사능 오염수 태평양 방류 예정... 동해까지 약 280일

일본의 수도인 도쿄에서 자동차로 90분 거리에서 있는 도치기현에서 심각한 수준의 방사능이 측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28일 루리웹, 개드립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시국에 묻혀진 일본 방사능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여기엔 도치기현에 거주하는 유튜버 '消えない夜'(키에나이요루·사라지지 않는 밤)이 지난해 12월 4일 게재한 '여러분이 놓치는 폭 5mm의 핫스팟'이라는 제목의 영상과 이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

이 유튜버는 2011년부터 지역을 돌아다니며 방사능 수치를 측정해 왔다. 해당 영상을 보면 그가 한 도로가 가장자리에 위치한 하수구 위를 측정하자 방수능 수치가 약 15usv 검출됐다.

이는 체르노빌 강제 이주 기준의 15배이며 당시 우크라이나 주민의 이송 신청 가능 기준의 약 75배에 달하는 수치다.
일본의 실시간 방사능 수치를 알려주는 사이트 '세이프캐스트'에서도 이와 비슷한 수치가 표출돼 있다.
현재 주한 일본대사관 홈페이지는 도쿄 방사능 수치를 0.03usv, 후쿠시마를 0.1usv로 표기하며 서울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이와 크게 달랐다. 2019년 11월 JTBC 취재진이 그린피스 연구원과 함께 원전 폭발이 발생한 후쿠시마를 돌면서 측정한 방사능 수치는 72.2usv였다. 이듬해 한 외신이 측정한 수치는 이보다 3배가 넘는 241usv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걸 인정하는 순간 경제나 기타 등등 다 폭망하는 걸 테니까 다 알아도 서서히 죽자는 마인드로 쉬쉬하는 거겠지?" "근데 일본은 무슨 배짱으로 저러는 거냐. 어차피 결국 세월이 지나면 다 들통날 텐데" "저긴 나라 망할 각오로 수습했는데도 지금 뚫릴 수도 있다고 하던데, 일본은 막을 생각도 없으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방사능 대처에 미흡한 일본 정부를 비판했다.
한편 일본은 2023년에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류할 계획이며 동해까지는 약 280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