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안정적으로 보이던 오은영 박사, 인생 뿌리채 흔들린 위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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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으로 3개월 시한부 선고
“한 번 더 안아줄걸, 한 번 더 씻겨줄걸”

'육아대통령' 오은영 박사가 시한부 선고받은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3'에는 '아이들의 언어 통역사'이자 '어른이들의 멘토'라 불리는 오은영 박사가 출연했다.

이하 KBS2TV '대화의 희열 시즌3’
이하 KBS2TV '대화의 희열 시즌3’

방송에서 오은영 박사는 자신이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2008년도 우연히 건강검진을 했다, 의사 입장에서 진짜 나쁜 환자였다”고 떠올리며 “나의 몸보다 남의 마음을 치유하며 살았던 때, 어느날 건강검진 해보고 싶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마지막 복무 초음파를 보는데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 담낭과 담도에 종양이 보였다, 악성 종양일 수 있다고 의심되어 빨리 검사 받아야했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특히 초음파 확진률이 93프로라고 알고 있어 더욱 마음이 무거웠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또 “담낭에 종양이 있다고 하니 남편이 털썩 주저앉아, 월요일에 검사를 잡고, 주말 1박2일 동안 주변을 정리했다”면서 “이후 월요일에 병원을 갔더니 확진 판정할 시간도 없이 빨리 수술하자고 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만약 악성 종양이면 얼마나 살 수 있냐고 물으니 6개월 정도라고. 혹시 모르니 빨리 정리하라고 하더라”면서 “초음파 모양으론 악성 종양과 똑같이 생겼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리곤, “이후 담낭 말고도 대장암이 발견됐다며 암 선고를 확진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담낭에서 대장으로 전이됐을 가능성도 보였다는 그는 “3개월 정도 시한부도 예상됐던 상황, 시한부 선고 받은 후 아이 이름을 목놓아 부르며, '한 번 더 안아줄걸, 한 번 더 씻겨줄걸' 후회스러웠다”라며 당시 심정을 전해 모두를 먹먹하게 했다. 예고편에서 그는 아들에게 “언제나 미안하고 고마운 아들”이라며 이어지는 엄마 오은영의 이야기를 예고해 눈물샘을 자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