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공항 도둑'으로 유명했던 남성, 갑자기 유튜버로 등장했다
2021-05-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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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공항 도둑'으로 화제가 된 남성
새로운 삶 살기 위해 유튜브 시작
공항에서 물건을 훔치다 걸리는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던 남성이 유튜브를 시작했다.
지난 24일 유튜브에는 '싸이먼 조미닉'이라는 이름의 유튜버가 등장했다. 영상 속 유튜버는 과거 '공항 도둑'으로 주목 받은 인물과 닮은 외모와 복장을 하고 있다. 싸이먼 조미닉은 과거 영상으로 인해 7년 동안 가족과 지인, 심지어 여자친구와 연락을 끊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밝히면서 자신이 공항 도둑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의심은 계속됐다. 싸이먼 조미닉은 자신이 공항 도둑이 맞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이를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0일 해당 채널의 편집을 담당하고 있는 PD가 싸이먼 조미닉의 진짜 정체와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댓글로 설명했다. PD는 "저희 대표님께선 한국보다 호주에서 더 오랜 생활을 (하고) 지내셨고, 처음 동영상이 찍힌 시점으로부터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정말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셨다"라고 설명했다.
또 과거 공항에서 물건을 훔치게 된 상황을 자세하게 밝혔다. PD에 따르면 당시 남성은 호주에서 귀국 후 공항 편의점에 들렀다가 도둑으로 오인 받았고, 당황한 나머지 직원과 말싸움을 하게 됐다. 이후 당시 영상이 퍼지며 유명해지자 대인기피증이 생겼고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다.

한편 해당 남성은 지난 2014년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과자를 훔치다가 직원에게 들킨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유명해졌다. 당시 물건을 훔치다 들킨 그는 적반하장으로 직원에게 화를 내며 말싸움을 계속 했고 독특한 말투와 복장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오히려 화제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