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요원 1명, 특수임무 수행 중 사망…'이름 없는 별' 19개로 늘어
2021-05-3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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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요원 순직 사실 최근 알려져
사망한 요원 작전 내용 및 사망 경위 모두 비공개
국가정보원(국정원) 요원 1명이 최근 특수임무를 수행하던 중 순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순직한 요원의 구체적인 임무와 사망 경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국민일보는 "2018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을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중앙 현관에 있는 ‘이름 없는 별’ 조형물이었다. 당시 검은 돌 위에는 18개의 별이 새겨져 있었다. 이 별은 1961년 중앙정보부 창설 이후 대북 임무 등을 수행하다 숨진 요원 수를 가리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 이 별은 19개가 됐다. 임무 중 순직한 희생자가 1명 더 늘어난 것이다. '소리 없는 헌신, 오직 대한민국 수호와 영광을 위하여'라는 국정원 원훈처럼 희생자들은 이름도 직책도 공개되지 않는다. 국익을 위한 헌신이라는 명예만 남을 뿐이다. 이들이 '이름 없는 별'로 새겨지는 이유는 국정원 임무의 특수성 때문이다. 이름이 공개되면 이 요원이 하던 임무가 공개될 수밖에 없다. 순직 요원에 대해선 국정원 내부적으로 지원이 이뤄진다"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도 임무 수행 중 사망한 국정원 요원을 추모했다.
31일 커뮤니티 더쿠에 댓글을 남긴 한 네티즌은 "별 하나로 남는 사람들. 무명의 헌신이라고 어디서 들었던 듯. 끝이 너무 외로우시진 않았을까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도 "눈 감는 순간까지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당신의 죽음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