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리포트 32호] 이 코로나19 시국에 건국대학교가 뜬금없이 '학교 축제'를 개최한다는데…

2021-06-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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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여는 건국대의 '특별한 축제'
축제 참여한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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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전경 / 사진=건국대 제공
건국대학교 전경 / 사진=건국대 제공
코시국이라 가능한 건국대의 특별한 축제

이 시국에 축제가 무슨 말인가? 하지만, 건국대학교는 시국에 걸맞게 센스있는 대학교 축제를 진행했다. 건국대학교가 준비한 이 독특한 축제는 모든 학생들이 코로나 시국임에도 안전하게 즐겼고 이색적이고 참신했다는 호평만을 남겼다.

건국대학교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비대면축제 ‘Kon-Tact 예술제’를 진행했다. 축제는 VR 게임 기업 ‘플레이파크’와 함께 만든 가상공간 캠퍼스인 ‘건국 유니버스’에서 진행됐다. 건국대학교 측은 가상공간인 건국 유니버스에 학교 모습을 그대로 구현하여 신입생과 재학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만들었다.

유튜브, 플레이파크

건국대학교 측은 학생들이 축제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방탈출, 캠퍼스 투어 등 여러 게임을 준비해 건국 유니버스를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

아쉽게도 건국 유니버스는 누구나 참여할 수는 없었다. 건국대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들만 참여가 가능했고, 그들에게 축제에 대한 안내가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됐다. 건국 유니버스 캐릭터는 해당 메시지를 받은 학생들이 PC나 스마트폰, 태블릿PC로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생성되게 했다. 학생들은 생성된 캐릭터를 자유롭게 꾸며 가상 공간에서 친구들을 만나 축제를 즐겼다.

건국대학교 재학생들은 가상공간에서 진행된 축제가 생각보다 재밌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번 21학번 신입생들은 건국 유니버스로 학교 지리를 익힐 수 있었다고 한다. 서버가 불안정했지만 학생들은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과 단과대 건물 앞에 모여서 사진을 찍기도 했고, 함께 전동킥보드를 타면서 축제를 즐겨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건국대학교 총학생회/플레이파크 유튜브
건국대학교 총학생회/플레이파크 유튜브
유튜브, 건국대학교 총학생회

방탄소년단이 세운 또 다른 기록

그룹 방탄소년단이 신곡 ‘버터(Butter)’로 빌보드, 오리콘, 영국 오피셜 차트 등 각종 음악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음악 차트뿐만 아니라 트위터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트위터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디지털 싱글 앨범 버터(Butter)와 관련한 트윗량이 전 세계 3억 건을 넘었다는 소식을 밝혔다.

5월 21일 방탄소년단은 신곡 버터 발매 소식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이날 하루 동안 버터와 관련한 트윗량은 정말 어마어마했다. 전 세계를 통합하여 약 3,100만 건의 트윗량이 발생했다. 트윗량이 가장 많았던 시간은 앨범이 공개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였다. 해당 시간 동안 버터의 트윗량은 약 500만 건이었다.

국가별로 트윗량을 살펴봤을 때는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일본 등 순으로 트윗이 발생했다. 앨범 발매 직후 해시태그 #BTS_Butter, #BTS, #방탄소년단, #BTSBackWithButter, #BTSArmy, #SmoothLikeButter 등이 전 세계 트렌드 상위에 올라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유튜브 구독자 1명인데도 광고를?

요즘 크리에이터뿐만 아니라 직장인, 주부,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유튜브에 채널을 만들어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적은 구독자지만 열심히 콘텐츠를 제작하며 구독자와 소통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최근 이들에게 힘 빠지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글이 오는 6월부터 유튜브 내 모든 영상에 광고를 붙이겠다고 밝혔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Shutterstock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Shutterstock

구글은 5월 19일 유튜브 한국 블로그에 ‘유튜브 서비스 약관 업데이트’와 관련한 소식을 전했다. 작년 11월 미국에서 시행된 유튜브 서비스 약관 업데이트를 오늘(1일)부터 미국 외 지역 사용자에게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약관이 업데이트되면 구독자가 단 1명인 채널을 포함하여 유튜브에 업로드된 모든 영상에 광고가 붙게 된다.

기존에는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에 가입하지 않으면 동영상에 광고가 붙지 않았다. YPP에 가입해 구글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최소 구독자 1,000명 이상을 보유하면서 시청 시간은 4,000시간을 넘어야 한다. 이 기준을 넘은 채널 운영자가 YPP에 가입하면 유튜브를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했다. 광고 수익은 유튜브와 계정 주인이 45:55로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약관이 업데이트되면서 YPP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구독자가 단 한 명이라도 유튜브가 자체적으로 광고를 붙일 수 있게 되었다. 이때 발생하는 수익,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에 가입하지 않은 채널들의 광고수익은 모두 유튜브가 가져가게 된다.

엄격한 조건 때문에 유튜브의 모든 채널들이 YPP에 가입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YPP에 가입하지 않은 채널의 경우 구독자가 매우 적은 것이 현실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구글이 약관 업데이트를 하는 이유는 ‘유튜브 프리미엄’의 가입자를 늘리기 위함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유튜브의 모든 영상에 광고가 삽입되면 불편함을 느낀 이용자들이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제 인스타그램에서 ‘좋아요’ 숨길 수 있다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에서 내가 올린 게시물의 좋아요 수를 숨길 수 있는 기능이 적용됐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26일 블로그를 통해 인스타그램에 새로 적용된 기능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전 세계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직접 게시물의 좋아요 수의 공개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2019년부터 진행한 자체 테스트의 결과를 토대로 적용됐다. 인스타그램이 좋아요 수를 숨기는 테스트를 진행한 이유는 이용자들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업로드할 때 좋아요 수에 대한 부담감을 느낀다는 피드백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스타그램은 테스트를 진행하고, 여러 이용자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이용자에게 선택권을 주기로 결정했다. 무조건 좋아요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좋아요를 숨길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여 이용자들이 좋아요 수의 공개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인스타그램 좋아요 숨기기는 ‘설정 > 알림 > 게시물, 스토리 및 댓글’을 통해 설정할 수 있다. 전체 게시글이 아닌 특정 게시글의 좋아요 수를 숨기고 싶으면 해당 게시글의 설정을 눌러 좋아요 수를 숨길 수 있다.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