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만숙 성추행 의혹, 정중만 “억울하다, 고소하세요” (영상)

2021-06-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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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안 만졌다니까요, 안 했는데 어떻게 증명을 해요?”
BJ 정중만 아프리카 TV 방송서 억울함 호소

BJ 정중만이 '맨만숙 성추행 의혹'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맨만숙은 지난 30일 아프리카 TV를 통해 "남성 BJ(정중만)가 강제로 키스했다", "'하지 말라'고 말하며 밀치자 가슴도 만졌다"라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맨만숙 / 아프리카 TV, BJ 맨만숙
맨만숙 / 아프리카 TV, BJ 맨만숙
다음 날 정중만은 맨만숙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지만 "강제성은 없었고 가슴도 만지지 않았다"라고 성추행 사실은 부인했다. 맨만숙은 "전화로 사과한 것과 방송에서는 다르게 말하더라"라며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격분한 정중만은 지난 5월 31일, '고소하세요 저도 끝까지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아프리카 TV 해명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정중만은 성추행 의혹과 관련된 맨만숙의 주장을 대부분 부인했다. 정중만은 "사과 못하겠다. 왜냐하면 억울하니까", "가슴 안 만졌다, 안했는데 어떻게 (안 만졌다는 것을) 증명을 하냐", "(당시 상황) 모두 기억 난다. 고소 진행 상황 다 알려드리겠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다만 "키스한 건 사실이다. 그건 잘못한 게 맞고 사과를 했다"라며 일부 주장은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분(맨만숙)도 저(를) 잡고 혀 내밀고 키스했다. 방송 후에 내 부탁에 번호도 찍어줬다"며 결코 강제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억울함을 호소하는 정중만 / 아프리카 TV, BJ 정중만
억울함을 호소하는 정중만 / 아프리카 TV, BJ 정중만
또 정중만은 "지금은 안 죄송하다. 억울하다. 사람 하나 묻으려고 허위, 날조하는 거 보니까 하나도 안 죄송하다", (강제로 끌고 갔냐는 질문에) "강제로 못 끌고 간다", "CCTV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다"며 계속해서 자신의 억울함을 강조했다.

한편 정중만은 자신이 소속된 박퍼니 크루에서 생겼던 여성 편력 문제 때문에 안 좋은 시선을 받고 있다. 정중만은 이날 방송에서 "(박퍼니) 크루원이랑 사귀었던, 원나잇 했던 문제는 이번 상황과는 결이 다른 문제다"라며 선을 그었다. 박퍼니는 여행, 먹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방송하는 BJ이다.

아프리카TV, 정중만
home 최재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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