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 내는 척 '응 구라야~'하고 도망간 10대 학생을 찾습니다” (영상)
2021-06-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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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효자동에서 일어난 사건
당시 상황 블랙박스에 그대로 찍혀
요금을 내지 않은 채 택시 기사를 약 올리고 떠난 10대들의 철없는 모습이 공개됐다.
2일 페이스북 '전주 다말해' 게시판에는 "저희 아빠는 택시를 운전하고 계십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2시쯤 전북 전주시 효자동에서 중학생으로 보이는 남성은 "전주시 아중리 중학교로 가 달라"며 택시에 탑승했다.
이어 그는 목적지에 도착하자 "친구가 대신 요금을 낼 것"이라며 택시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문을 열자마자 남성은 "응 구라야"라며 목적지에서 기다리는 친구와 함께 도망갔다.
작성자는 "친구가 나와서 돈을 줄 거라는 듯이 말하고, 공범이 나와서 카드 주는 척하더니 '응 구라야'하면서 같이 도망갔다"며 "상습범처럼 타자마자 뒷좌석으로 숨고 차량 앞 블랙박스에 안 나오려고 노력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차라리 돈이 없다고 솔직히 말했더라면 아빠는 분명히 배려해 주셨을 것"이라며 "성치 않은 몸으로 새벽까지 일한 아빠가 얼마나 허탈해하셨는지 모른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경찰서에서 끝까지 갈 건지 먼저 와서 사과할 건지 본인이 선택하라"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무리 돈이 없어도 이건 아니지", "정말 부끄럽다", "돈이 없는데 택시는 대체 왜 타냐", "실망하셨을 기사님이 너무 안타깝다", "진짜 한심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