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가 쓴 신곡 '레드 벨벳' 가사가…” 예상치 못한 논란 터졌다

2021-06-0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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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라비 새 앨범 '로지스' 수록곡
그룹 '레드벨벳'과 연관성으로 의견 갈려

가수 라비(RAVI)의 새 앨범 수록곡 '레드 벨벳'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라비 인스타그램
라비 인스타그램

그룹 빅스 멤버 라비가 3일 오후 6시 4번째 미니 앨범 '로지스(ROSES)'를 발매했다. '로지스'는 사랑에 대한 감정을 감각적인 가사와 사운드로 채운 앨범이다. 총 7곡이 수록됐고, 라비가 앨범 전곡의 작사·작곡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발매하자마자 주목받은 곡은 '레드 벨벳(RED VELVET)'이었다.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수 '레드벨벳'과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만들어졌다.

가사에는 그룹 '레드벨벳'이 부른 곡 'Dumb Dumb(덤덤)', '러시안 룰렛(Russian Roulette)' 등이 들어가는가 하면, 멤버 '조이'의 본명 '수영'과 '예리' 등이 단어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하 라비 '레드 벨벳' 가사 전문 / 네이버뮤직
이하 라비 '레드 벨벳' 가사 전문 / 네이버뮤직

이용자들은 "친분도 없는 동료 가수로 저렇게 가사를 쓰면 어떡하나", "하필 저런 내용에 멤버들 이름까지... 경솔하다", "당사자가 보고 기분 좋을지 모르겠다", "선 넘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성희롱 가사라는 것까지는 너무 멀리 갔다", "노래 좋기만 한데", "이게 왜 성희롱?" 등 반응도 있다.

앞서 라비는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레드 벨벳'은) 케이크 같은 레드벨벳에 대한 이야기다. 레드벨벳이라는 소재를 빌려서 달달한 온도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사 속에 재밌게 넣을 수 있는 요소로 (그룹 '레드벨벳' 노래 가사) '덤덤덤덤덤덤'이 들어가긴 한다. 어차피 너무도 직관적으로 (걸그룹이) 연상되니까 '오히려 재밌게 만들어보자'고 해서 이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레드벨벳과 친분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아니다. 잘 모른다"고 털어놨다.

다만 레드벨벳 멤버 예리와는 지난해 쿨의 '애상'을 2020 버전으로 재발매하면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뮤직비디오에도 예리의 친오빠 역할로 출연해 익살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이하 라비, 예리, 김우석 '애상' 2020 뮤직비디오 / 피버뮤직
이하 라비, 예리, 김우석 '애상' 2020 뮤직비디오 / 피버뮤직

라비는 지난해 12월 기준 총 144곡을 직접 만들어 월 수입 1000만 원대 저작권료를 받는다고 알려졌다. 당시 '저작권료 많이 받는 아이돌' 명단에는 3위 방탄소년단 RM을 앞질러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저작권료 많이 받는 아이돌' 3위는 방탄 RM, 2위는 빅스 라비, 1위는 바로… 5위 B.A.P 방용국, 4위 지코, 3위 방탄소년단 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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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